안녕하세요.
어느덧 네 번째 게시물로 인사드리네요.
글을 쓰면 쓸수록 점점 조회수가 떨어져감을 느낍니다!
그만큼 내용이 점점 어려워진다는 의미겠지요?
비트코인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절 차단했을지도....하핳
어쨋든, 네 번째 글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한타임 쉬어가자는 차원에서 각종 그래프들을 분석해볼까 합니다.
영양가 있는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지금까지의 내용들을 눈으로 확인하고, 복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본 글에서 분석하는 모든 그래프는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lockchain.info/ko/charts
[19] 비트코인 통화 통계
비트코인 채굴량 그래프입니다. 거의 선형(linear)에 근접한 형태를 띄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기울기가 일정하다는 의미는, 시간당 채굴되어지고 있는 양(dQ/dt)이 일정하다는 의미입니다.
비트코인은 10분에 한개씩 채굴된다! 기억하시죠? 이 법칙이 잘 지켜지고 있다는 것을 그래프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USD 시장( BTC/USD ) 가격 그래프입니다. 상당히 지수함수 곡선에 가까운 형태를 띄고 있음이 보입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증가하는 이유는 특정지어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만, 대략적으로 저런 형태를 가졌다는 것 정도는 알고 계심이 좋겠습니다.
[20] 비트코인 블록 통계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크기 그래프입니다. 첫 번째 글에서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전체 크기는 약 60기가다 라고 말씀드렸었는데, 사실이 아니였네요. 지금 시점에서는 약 145기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이 그래프의 스케일을 늘려서 전체 데이터를 그려보면, 그래프가 선형적이지 않다는 점입니다. 블록은 일정한 속도로 생성되는데, 블록체인의 크기가 일정하게 늘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통해, 블록의 용량이 과거에는 지금보다 작았음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그래프를 최대한 축소한 모습입니다. 초기에는 한 블록에 기록되는 거래의 양이 적었기때문에 블록의 용량이 지금보다 작았습니다. 최근 블록들은 대부분 블록이 1MB(블록의 최대 크기)의 크기를 가지기 때문에, 올 해의 데이터만 가지고 그래프를 그렸을 때(위위 그래프)는 직선 형태를 가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그래프가 바로 한 블록이 차지하는 크기에 대한 그래프입니다.
이 그래프는 고아 블록의 최대 크기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지난번에 블록 두개가 동시에 채굴되면 고아 블록이 형성된다는 설명을 드렸었습니다.
ㅁ—-ㅁ—-ㅁ—-ㅁ—-ㅁ—-ㅁ—-ㅁ—-ㅁ—-ㅁ (주 체인)
└-ㅁ—-ㅁ—-ㅁ—-ㅁ—-ㅁ—-ㅁ (고아 블록)
이 그림 기억하시죠?
위 그래프는 고아블록이 최대 몇개까지 생성되었었는지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올해 2월 24일에는 최대 3개까지 고아블록이 생성되었던 적이 있었네요. 최근 5개월간은 고아 블록이 하나도 생성되지 않았는데, 이게 실재로 생성이 되지 않은건지 아니면 기록상의 오류인지는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위 그래프는 한 블록당 몇 개의 거래가 기록되는지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한 블록당 평균적으로 2000개의 거래가 기록됨을 알 수 있습니다.
한 블록의 생성시간은 10분(1440초) 이므로, 초당 약 2개 정도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비자카드가 초당 2000건 정도의 거래를 처리한다고 하니... 비트코인의 전송 속도의 한계가 명확히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비트코인이 하드포크(의도적으로 체인을 두 개로 가름)되어 탄생한 비트코인 캐쉬의 경우 블록 크기를 최대 8MB까지 늘려 전송 속도를 개선했다고 합니다. 실제 전송 속도가 어느정도인지는 확인이 필요할 것 같네요.
[21] 비트코인 채굴 통계
비트코인의 hash rate(초당 연산 횟수)입니다. 단위가 TH/s이기 때문에 보이는 숫자에 1000000000000을 곱해 주어야 합니다. 정말 셀 수 없을정도의 많은 연산이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점점 연산 횟수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블록은 좀 더 빨리 채굴될 것이고, 따라서 난이도 조절 알고리즘에 의해 난이도 또한 동반 상승할 것을 추론해볼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난이도 그래프입니다.
난이도는 2016개 블록마다 측정되기 때문에 그래프가 계단 모양으로 나타납니다.
난이도의 수치는 상대적인 난이도를 의미합니다.
비트코인 채굴 hash rate가 최근에 급상승했기 때문에, 난이도 또한 곧 따라 상승할 것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누구에 의해 채굴되었는지를 나타내는 원형 그래프입니다.
상위 3개의 마이닝풀이 비트코인 채굴의 절반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상위 6개의 마이닝풀이 75%의 채굴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대형 채굴 풀은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22] 비트코인 네트워크 통계
하루에 이루어지는 거래의 총 개수입니다. 약 3~40만개의 거래가 발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갑 소유자가 거래를 생성하면, 거래는 거래 대기열(mempool)에 올라갑니다.
위 그래프는 거래 대기열에 올라와있는 거래의 총 개수를 나타냅니다.
평상시에는 10000~20000개 수준으로 유지되지만, 지금처럼 비트코인 광풍이 풀 때에는 이 수치가 급증하는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거래 대기열이 많아지면, 비트코인을 전송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따라서 이런 시기에 비트코인을 보낼때에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그래프입니다!
수수료에 따른 거래 대기열에 남아있는 거래 수입니다.
왼쪽으로 갈수록 적은 수수료를 냈음을 의미합니다.
오른쪽(높은 수수료)의 거래는 하나도 남아있지 않음이 보입니다.
채굴자들이 높은 수수료를 책정한 거래부터 블록에 올린다는 사실이 명확히 보이는 그래프네요.
[23] 마무리
본 글에서 소개한 모든 그래프는 https://blockchain.info/ko/charts 여기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도 있습니다.
사실 쉬어가자는 의미에서 준비한 글이었는데, 오히려 그래프 알래르기(?)가 있으신 분들께는 더 힘드시지 않으셨나 걱정이 됩니다.
어떠셨나요? 그래프를 보니 더 햇갈리시나요?
그래프를 통해 지금까지 설명드렸던 내용들이 다 정리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처음에 다루려고 계획했던 주제가 몇개 안남았네요.
블록의 구조, 채굴 알고리즘, 이더리움, ICO, 스마트 컨트랙트 등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더 알고싶으신 주제가 있거나, 제가 다룬다고 해놓고 빼먹은 주제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밤이 늦었네요.
좋은 밤 되세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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